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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용 "사드 바꿀 의도 없어…美와 긴밀히 협의할 것"

<앵커>

청와대가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사드 배치 논란에 대해 입장을 정리해서 발표했습니다. 일부에서는 사드 배치 방침을 뒤집을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자, 절차의 정당성을 확보해서 한반도에 사드를 배치한다고 못을 박았습니다.

이한석 기자입니다.

<기자>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사드 배치에 대한 새 정부의 3가지 원칙을 제시했습니다.

먼저 사드는 한국과 주한미군의 보호를 위해 결정한 것이라며, 한미 동맹 차원의 약속을 근본적으로 바꾸려는 의도가 없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정의용/청와대 국가안보실장 : 정권이 교체되었다고 해서 이 결정을 결코 가볍게 여기지 않을 것입니다.]

새 정부의 최우선 고려대상은 국익과 안보라며 사드 문제는 미국과 긴밀히 협의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정 실장은 다만 절차적인 정당성 확보는 필요한 만큼 환경영향평가는 투명하게 진행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가 공식입장을 재차 밝힌 것은 이달 말로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과 무관치 않습니다.

새 정부의 절차적 정당성 확보 조치가 한미 갈등으로 본격적으로 비화하는 것을 사전에 차단하려는 포석으로 보입니다.

정 실장은 양국 간의 긴밀한 유대관계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미측은 최고의 예우를 갖춰 우리 대통령을 맞이하겠다는 계획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청와대는 실무채널을 통해 세부조율이 마무리되는 다음 주쯤 한미 정상회담의 구체적인 일정과 의제를 설명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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