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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이르다" 정부에 쓴소리?…논란되자 서둘러 진화

<앵커>

중소기업중앙회가 '최저임금 만원으로 인상' 같은 새 정부 정책에 대해 공개적으로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대한상의도 정부정책을 우회적으로 비판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가 논란이 되자 해명하기도 했습니다.

정 연 기자입니다.

<기자>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오늘(8일) 중소기업인 간담회를 열고 노동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습니다.

중소기업인들은 근로시간 단축과 최저임금 만 원 등 새 정부의 정책에 대해 우려하는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박성택/중소기업중앙회장 : 중소기업계는 이번 근로시간 단축, 최저임금 1만 원 인상 등에 대해 많이 걱정하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대한상공회의소를 방문한 자리에서는 박용만 상의회장의 발언이 논란이 됐습니다.

[박용만/대한상공회의소 회장 : 큰 그림으로 보면, 지금 조금 너무 이르다는 생각이 듭니다. 왜냐하면, 구체적으로 무슨 일이 어떻게 될 건가는 서로 이야기를 하면서 현실적으로 실현 가능한 방안을 찾아가는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너무 이르다'는 박 회장의 발언은 정부의 비정규직 정책 등에 대해 재계의 우려를 전달한 것으로 해석됐습니다.

대한상의는 논란이 되자 서둘러 진화에 나섰습니다.

"정부의 구체적인 정책도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경제단체가 의견을 말하기엔 이르다"는 뜻이었다는 겁니다. 지난달에는 김영배 경총 부회장이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요구하는 정부 정책에 불만을 드러냈다가 오해가 있다며 해명한 바 있습니다.

(영상취재 : 서진호, 영상편집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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