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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 번 캐스팅보트 쥔 국민의당…후보별 임명 가능성은

<앵커>

이렇게 어제(7일) 세 후보자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까지 네 명에 대한 청문회가 진행됐는데요, 청문회 통과 가능성은 후보자별로 다르게 점쳐지고 있습니다. 지난번 이낙연 총리 인준 때처럼 국민의당이 또 한 번 캐스팅보트를 쥐게 됐는데 내부적으로는 고민이 많아 보입니다.

이어서 강청완 기자입니다.

<기자>

내일 보고서 채택 여부가 결정되는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에 대해 자유한국당은 절대 불가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부적격 의견'도 함께 쓰는 선에서 보고서는 채택하자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청문회 통과가 유력해진 셈입니다.

어제 동시에 청문회가 열린 세 후보자는 절차가 조금 다릅니다.

김동연, 강경화 두 후보자는 야당이 끝내 동의 안 해도 임명 가능하지만, 김이수 후보자는 국회 표결을 거쳐야 합니다.

그런데 정부 여당이 추경과 정부조직개편안 처리를 위해 야당 협조가 필수적인 형편을 감안하면 문제가 복잡해집니다.

때문에 상대적으로 큰 의혹이 없었던 김 후보자는 무난해 보입니다.

강 후보자는 야당의 표적이 되고 있고, 김이수 후보자는 국회 표결을 거쳐야 해 아직은 예측 불가입니다.

다만, 국민의당 내부, 특히 호남중진들 중심으로 내각 구성엔 협조하자는 의견이 커지고 있는 게 변수입니다.

[박지원/국민의당 前 대표 : ((세 후보자) '다 해주자'라고 말씀하신 게 팩트(사실)인 거죠?) 그렇죠, 저는 지금도 다 해주자.]

호남 민심과 여당 2중대냐는 비판 사이에서 고심 중인 국민의당의 선택이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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