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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길에 미끄러진 버스, 신호기에 '쿵'…승객 14명 부상

<앵커>

어젯(6일)밤 경기도 수원에서 버스가 신호등의 기둥을 들이받았습니다. 빗길에 미끄러진 것으로 보이는데, 승객이 10명 넘게 다쳤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이현영 기자입니다.

<기자>

앞부분이 찌그러진 버스 앞으로 신호기 기둥이 쓰러져 있습니다.

어젯밤 9시 20분쯤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의 한 사거리에서 시내버스가 길 가운데 교통섬에 서 있는 신호기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15명 가운데 14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담당 경찰관 : 대부분 승객들이 앉아 있는 상태였기 때문에 크게 다칠 것 같지는 않습니다.]

경찰은 "빗길에 급제동을 했는데 버스가 미끄러졌다"는 버스 기사 40살 이 모 씨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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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비슷한 시간, 전남 나주시 노안면의 한 돼지 축사에서 불이 나 40분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축사 한 동 270제곱미터가 타고 돼지 97마리가 폐사해 9천800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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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저녁 6시쯤에는 충남 천안시 동남구 취암산 터널을 달리던 승합차에서 엔진 과열로 추정되는 불이 났습니다.

연기가 퍼지기 전에 불을 꺼서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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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0시 40분쯤에는 제주 서귀포시 강정동의 한 4층짜리 신축건물 배전반에서 불이 나 50만 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10분 만에 꺼졌습니다.

밤사이 제주 남부에는 호우경보가 내려질 정도로 많은 비가 쏟아졌는데, 경찰은 빗물이 새면서 누전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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