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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참다랑어 양식 한창…양식 산업 미래 연다

<앵커>

참다랑어는 시중에서도 맛보기 쉽지 않은 고급 어종입니다. 국내에서는 아직 출하까지 성공한 사례가 없지만, 올해 통영 욕지도에서 첫 성공 사례가 나올 전망입니다.

우리 양식업계의 새로운 시도, 길재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통영 욕지도 앞 해상. 둥근 가두리양식장에서 커다란 물고기들 간의 먹이 다툼이 벌어집니다.

물속에서 둥글게 돌면서 먹이를 받아먹는 어류는 바로 참다랑어.

kg당 4만 원 내지 5만 원을 받을 수 있는 참다랑어는 양식 3년째인 현재 마리당 13kg 정도까지 자랐습니다.

[최찬섭/홍진영어조합법인 소장 : 올 연말이 되면 25에서 30kg 정도 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때부터 10월에서 11월 사이부터 국내에 선어 처리해 출하할 계획을 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지난 2012년 거의 다 자란 참다랑어가 태풍으로 양식장 그물이 찢어지며 출하에 실패한 바 있습니다.

참다랑어는 적조에 강하고 고수온에도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참다랑어 양식은 국내에서는 제주도와 욕지도 두 곳에서만 시도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통영 욕지도 해상이 참다랑어 양식에 가장 적합한 곳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바로 옆에서는 고등어도 양식 중입니다. 그물에 잡힌 치어를 사들여 양식 중인 고등어는 출하 시기 조절이 가능해 어민들에게는 부가가치가 높습니다.

[김경민/국립수산과학원 박사 : 앞으로 숙제가 산업적인 측면에서 봤을 때 좀 더 안정적으로 (양식) 산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필요성이 있지 않을까(생각합니다).]

최고급 횟감인 참다랑어부터 고등어까지, 고부가가치를 꿈꾸는 새로운 시도들이 우리 양식업의 미래를 열어나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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