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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릭] 여배우 때문에?…레바논서 상영 금지된 영화 '원더우먼'

최근 국내에 개봉된 영화 '원더우먼'이 레바논에서는 상영 금지됐습니다.

시민들의 보이콧 운동 확산으로 내려진 결정인데, 논란의 불씨는 원더우먼 역을 연기한 주연 여배우에서 비롯됐습니다.

<오! 클릭> 마지막 검색어는 '원더우먼'입니다.

레바논 내무부가 영화 '원더우먼' 개봉을 불과 몇 시간 앞두고 결국 상영 금지 결정을 내렸습니다.

주연 여배우 갤 가돗의 시오니스트적 성향 때문인데요, 시오니스트는 유대민족주의자를 일컫는 말로, 팔레스타인 지역에 유대인 국가를 건설하자는 극단적 민족주의 성향의 사람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갤 가돗은 2004년 미스 이스라엘 선발대회 우승자인 동시에 이스라엘 방위군에서 2년간 복무한 경력이 있습니다.

지난 2014년 이스라엘 가자지구에 폭격을 가했을 당시 자신의 SNS 계정에 이스라엘 방위군을 응원하는 글을 올려 시오니스트 논란이 일었습니다.

이스라엘과 레바논은 현재 공식적인 전쟁 상태로, 레바논은 이스라엘산 물품 수입만 아니라 국민과의 접촉도 불법으로 여깁니다.

누리꾼들은 '다른 건 몰라도 세계 평화를 지키는 영웅 역할에 극단적 민족주의자는 아닌 듯…', '영화는 영화로 봐야 하지만 레바논 사람들 마음도 이해가 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지금까지 오클릭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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