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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조 인사청문회…'위장 전입·부인 특혜 채용' 집중 검증

<앵커>

국회에서는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위장 전입, 또 부인 특혜 채용 의혹에 질의가 집중되고 있습니다.

최고운 기자입니다.

<기자>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는 지금까지 제기된 의혹에 대한 검증 공방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야당은 대치동 아파트에 재개발을 노리고 위장 전입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 후보자는 부인의 암 투병 사실을 밝히면서, 위장 전입이 아니라 치료를 위한 이주였을 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김상조/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 제 처의 치료를 위해서 이사를 한 것이 중요한 이유였습니다. 제가 은마아파트에 살지 않으면서도 이사를 갔다, 위장 전입했다 말씀하시는 거에 관해서는 참 제가 안타까운 마음을 갖고 있고요.]

부인이 서울의 한 공립 고등학교 영어 회화 전문강사로 채용되는 과정에서 특혜가 있었다는 의혹도 집중 거론됐습니다.

김 후보자는, 부인이 "초등학교 교사 경력이 있어서 중등교사 자격도 갖췄다."라고 생각했고, "이후 일을 그만뒀지만, 학교 측에서 요청해 지원했던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재벌 개혁과 관련해서는 엄정한 법 집행을 통해 총수 중심의 왜곡된 지배구조와 내부거래를 통한 사익 추구를 개선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야 3당이 김 후보자 지명 철회를 요구하는 가운데, 국회는 오는 7일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 여부를 결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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