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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라 구속심사 진행 중…밤늦게 결과 나올 듯

<앵커>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의 구속영장 실질심사가 오늘(2일) 낮 2시부터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민경호 기자! (네, 서울 중앙지법에 나와 있습니다.) 정유라 씨의 구속심사는 아직 진행 중인가요?

<기자>

정유라 씨의 구속심사는 세 시간 정도 전인 낮 2시부터 강부영 영장전담판사 심리로 시작됐는데 아직 마무리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구속 여부를 가르는 가장 중요한 기준은 아무래도 도주와 증거인멸에 대한 우려가 어느 정도 입증되느냐일 텐데요, 검찰은 정 씨가 지난 9월 이후 유럽에서 머무르며 사실상 도피해 왔다는 점을 강조하고, 반면 정 씨 변호인단은 정 씨가 덴마크 법원 항소를 포기하고 사실상 자발적으로 귀국했단 점을 호소하면서 치열하게 대립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앵커>

어떤 혐의들이 적용됐습니까?

<기자>

우선 청담고와 이화여대를 다니면서 입학과 학사에서 특혜를 받았다는 점에 대해 업무방해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이화여대에 출석하지도 않은 상태에서 학점을 받는 등 특혜를 받거나, 청담고 재학 당시 허위 서류를 제출해 공결 처리를 받은 부분입니다.

독일 부동산을 구매하는 과정에서 외국환거래법을 위반한 혐의도 받고 있고요, 당초 삼성 뇌물 사건을 수사한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가 정 씨에 대한 조사를 주도하면서 삼성의 승마 지원 부분도 혐의에 포함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는데요, 검찰은 일단 조금 더 조사한 뒤 기소 단계에서 혐의 적용 여부를 판단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정 씨에 대한 구속 여부는 밤늦게 정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홍종수, 영상편집 : 하성원, 현장진행 : 이원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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