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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은 역습에 8강 진출 좌절…U-20 포르투갈에 3대 1 완패

<앵커>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우리 대표팀이 포르투갈에 져 8강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끝까지 최선은 다했지만 개인기와 조직력에서 높은 벽을 실감했습니다.

이정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신태용 감독은 조별리그에서 한 번도 쓰지 않았던 공격적인 4-4-2 전술로 나섰다가 역습의 빌미를 제공했습니다.

전반 10분 패스 한 번에 오른쪽 측면이 뚫리면서 샤다스에게 선제골을 내줬고, 27분에는 또다시 역습을 허용하며 브루누 코스타에게 허무하게 추가 골을 내줬습니다.

후반 24분에 내준 세 번째 골은 굴욕적이었습니다.

첫 골을 넣은 샤다스의 화려한 개인기에 수비수들이 힘 한 번 못쓰고 뚫렸습니다.

교체 투입된 우찬양과 이상헌이 후반 36분 만회골을 합작한 우리나라는 3대 1로 져 8강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신태용/U-20 대표팀 감독 : 전반전에 역습 두 방에 우리가 무너진 것이 결정 타가 아니었나 (생각하고) 그렇게 너무 아쉽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개막 2연승을 거두며 야심 차게 출발했던 어린 선수들은 아쉬움에 고개를 떨궜습니다.

[이승우/U-20 대표팀 공격수 : 저희는 이게 끝난 게 아니라 지금부터 또 시작인 만큼 절대 실망하지 않고 또 다른 미래(를 향해) 앞으로 나가서 더 노력하는 선수가 되겠습니다.]

목표로 한 34년 만의 4강 진출은 이루지 못했지만 태극전사들은 이번 대회에서 한국 축구의 새로운 희망을 보여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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