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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적폐청산 특위, 사람 겨냥한 정치 보복 아니다"

<앵커>

이낙연 총리 후보자는 국정운영과 관련해서는 적폐를 청산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다만, 적폐청산이 사람을 겨냥한 정치 보복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계속해서 최고운 기자입니다.

<기자>

이낙연 후보자는 새 정부의 핵심 과제인 적폐청산과 반부패 개혁을 위해 이른바 '적폐청산 특별조사위원회'를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불공정하고 불평등한 제도와 관습, 부조리를 청산하겠다는 겁니다.

다만, 적폐청산은 정치 보복과는 다르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성원/자유한국당 의원 : 만약에 이것이 정치 보복으로 간다고 했을 때 더 큰 재앙으로 올 수가 있지 않겠습니까.]

[이낙연/국무총리 후보자 : 제도나 관행을 주도 들여다보게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사람을 겨냥하는 것이 아닐 것이다.]

대북관과 관련한 질문도 이어졌습니다.

[박명재/자유한국당 의원 : 북한을 천안함의 배후로 보시는지요, 안 보시는지요.]

[이낙연/국무총리 후보자 : 북한을 배후로 생각합니다. 정부의 발표를 신뢰합니다.]

이 후보자는 대북제재를 훼손하지 않는 전제에서 민간차원의 시급한 남북 교류나 지원은 긍정적으로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책임총리의 역할에 대한 질문에는 각료 제청권은 총리에게 있지만, 인사권은 대통령에게 있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전혜숙/더불어민주당 의원 : 정해진 대로 그냥 제청만 하는 건 정해진 수순인데, 그렇게 해서는 총리가 내각을 총괄할 수 없거든요.]

[이낙연/국무총리 후보자 : 대통령께 제안 드리는 일, 마지막에는 제청을 함께 하는 일 정도는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지방분권 강화 문제는 중앙과 지방 간 협의라는 이름의 특별법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제2 국무회의 신설은 당장은 어렵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최호준·설치환, 영상편집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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