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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릭] "천 원 찾아주세요"…주인에게 되돌아간 예쁜 마음

만약 길을 걷다가 땅에 천 원짜리가 한 장 떨어져 있다면 여러분은 어떤 행동을 하시나요?

보통 주울까, 말까 고민을 하실 텐데요, 그런데 천 원짜리 한 장의 주인을 찾기 위해 경찰서를 찾은 정의로운 꼬마들이 있습니다.

<오! 클릭> 세 번째 검색어는 '천 원 찾아주세요' 입니다.

전남 진도 임회 파출소에 초등학생 3명이 찾아왔습니다.

아이들이 내보인 건 물에 젖은 1천 원짜리 지폐 한 장. 아이들은 이 지폐의 주인을 찾아주기 위해 파출소를 찾은 건데요, 사건 접수를 마친 순경 아저씨는 비록 주인을 찾아주긴 힘들겠지만 마음이 예뻐서 폭풍 칭찬을 선사했습니다.

그런데 다음날, 순경 아저씨가 순찰을 나간 사이 빈 파출소를 찾은 다른 손님의 쪽지가 발견되었는데, 쪽지에는 삐뚤빼뚤한 글씨로 '경찰 아저씨 1천 원이 없어졌어요, 찾아주세요. 제발'이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습니다.

천 원의 주인이 나타난 거죠! 결국 천 원은 주인의 품으로 돌아갔다고 합니다.

적은 금액이지만 주인을 찾아주려는 아이들과 돈을 잃어버렸다고 제일 먼저 경찰을 찾아온 아이, 그리고 사소해 보일 수도 있는 일에도 최선을 다하는 경찰, 우리 사회를 떠받치는 기본이겠죠.

누리꾼들은 '만 원이였어도 난 경찰서 안 갔을 텐데…ㅠ 반성합니다.' '쪽지에서 간절함과 다급함이 느껴진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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