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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명소 타임스퀘어 인도로 차량 돌진…현장 아비규환

1명 사망·22명 부상…한국인 부상자는 없어

<앵커>

우리 관광객도 많이 가는 미국 뉴욕의 타임스퀘어에서 승용차가 인도로 돌진해서 한 명이 숨지고 20명 넘게 다쳤습니다. 20대 용의자가 그 자리에서 잡혔는데, 일단 테러는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뉴욕 최대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관광객들로 가장 붐비는 점심 시간대 미국 뉴욕의 타임스퀘어, 인도의 행인들을 향해 돌진했던 승용차가 신호등을 들이받은 뒤 연기를 내며 멈춰 서 있습니다.

[조슈아 두보프/목격자 : 차가 다가오자 사람들은 비명을 질렀어요. 즉시 피한 사람도 있었고 그러지 못한 사람들도 있었어요. 저는 겨우 피할 수 있었습니다.]

이 사고로 18살 여성 1명이 숨졌고 22명이 다쳤습니다. 부상자 가운데 4명은 위독한 상태이며, 한국인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용의자는 사고 직후 현장에서 도망치려 했으나 인근 경찰에 의해 즉시 체포됐습니다.

뉴욕 출신으로 올해 26살인 용의자는 미 해군에서 복무했으며, 두 차례 음주운전 경력이 있습니다. 용의자를 상대로 음주 여부를 조사하고 있는 경찰은 일단 테러 가능성은 낮다는 판단입니다.

[드 블라지오/뉴욕 시장 : 현재까지 우리가 아는 바로 테러의 징후는 없습니다.]

하루 30만 명 이상의 행인들이 오가는 타임스퀘어는 뉴욕 맨해튼의 중심상권입니다.

뉴욕 트럼프 타워에서 1km 떨어진 곳에서 일어난 오늘(19일) 사고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도 즉시 보고를 받았다고 외신들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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