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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행진하는 300마리 물소 떼…'도와줘서 고마워'

[이 시각 세계]

이번엔 필리핀에서 온 소식입니다.

필리핀에서는 농사를 지을 때, 주로 '카리바오'라고 부르는 물소를 이용하는데, 이 물소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는 이색 축제가 열렸습니다.

가득 모인 군중 사이로, 물소들이 화려한 장식을 이끌고 등장합니다. 관중들은 박수로 물소들을 맞이하죠. 수도 마닐라 북서쪽 불라칸에서 열린 '물소 축제'입니다.

꽃과 대나무, 과일 등으로 장식한 물소들은 도심 거리 400m를 행진하며 사람들의 축복을 받았는데, 축제에 참가한 물소는 300마리가 넘었다고요.

필리핀 불라칸은 전형적인 농촌마을로, 과거부터 물소를 농사에 활용해왔는데, 물소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 위해 이렇게 매년 축제를 연다고 합니다.

동물에게도 잊지 않고 고마움을 전하는 필리핀인들의 따뜻한 마음이 널리 퍼졌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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