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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의원 한 명도 없이…프랑스 39살 대통령 시대 개막

<앵커>

39살 사상 최연소인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이 취임식을 갖고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의회에 자기 당 의원이 한 명도 없어서 어느 정도 힘을 발휘할지 미지수라는 평가입니다.

파리에서 배재학 특파원입니다

<기자>

프랑스 최연소 대통령으로 당선된 에마뉘엘 마크롱이 엘리제궁에서 취임식을 하고 5공화국 여덟 번째 대통령에 취임했습니다.

마크롱은 자신을 경제장관으로 발탁했던 올랑드 대통령의 영접을 받은 뒤 집무실에서 프랑스 핵무기 작동코드를 전달받으면서 대통령직을 공식 인계받았습니다.

마크롱은 엘리제궁 취임연설에서 '이번 선거에서 프랑스 국민이 희망을 택하고 변화의 의지를 보여줬다'고 강조했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프랑스 대통령 : 우리는 이민자 갈등을 해결하고 나아가 세계적으로 만연한 권위주의와 과도한 자본주의, 테러에 맞서 싸워나갈 것입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오늘(15일) 베일에 쌓여 있는 총리를 지명한 뒤, 관례에 따라 가장 먼저 독일을 방문해 메르켈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이에 앞서 의석이 1석도 없는 마크롱은 다음 달 총선을 앞두고 공천자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여성과 정치 경험이 전혀 없는 신인들이 명단의 절반을 차지했고, 수학자나 전직 투우사, 공군 조종사 등 파격적인 인사들이 포함돼 있어 마크롱의 첫 시험대인 총선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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