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비서관이 딸의 결혼식 비용을 언급하며 금전적 지원을 해달라고 암시했다는 법정 증언이 나왔습니다.
김영재 원장의 아내 박채윤 씨는 오늘(12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안 전 수석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안 전 수석이 딸의 결혼식을 앞두고 예단비 이야기를 여러 차례 언급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안 전 수석의 아내가 결혼식 다음 날 신랑 신부의 사진을 전송해와 결국 화장품 4세트와 함께 1천만 원을 건넸다고 증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