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2위 홍준표 후보와 557만여 표차…역대 대선 최고치

<앵커>

이번 대선의 표심을 살펴보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과반 득표에는 실패했지만, 2위 홍준표 후보를 557만여 표, 압도적인 표 차로 눌렀습니다. 역다 최다 표차였습니다.

이세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헌정 사상 처음 실시된 대통령 보궐선거에서, 처음부터 줄곧 선두를 지켜가며 압승했습니다.

개표가 완료된 상황에서 41.1%의 득표율을 얻어, 2위인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를 17.1% 퍼센트 포인트 차로 따돌렸습니다.

2위 홍 후보와의 표차는 557만여 표로 역대 대선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87년 직선제 개헌 이후 가장 큰 표차는 지난 17대 대선 때 이명박, 정동영 후보 간 531만여 표였습니다.

지난 대선 박근혜 후보에게 1백팔만여 표차로 아쉽게 패한 뒤 다시 도전해 대통령의 꿈을 이룬 겁니다.

문 대통령은 어젯(9일)밤 방송사들의 당선 확실 보도가 나온 뒤 광화문을 찾아 지지자들의 환호성 속에 승리를 선언했습니다.

[위대한 대한민국, 정의로운 대한민국,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당당한 대한민국, 그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대통령 5년 임기는 김용덕 중앙선거위원장이 오늘 아침 대통령 당선을 공식 발표했을 때 즉시 시작됐습니다.

지난해 10월 불거진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에 이은, 헌정 사상 초유의 대통령 탄핵, 이후 56일간 숨 가쁘게 펼쳐진 조기 대선 레이스는, 촛불 민심을 안고 적폐 청산을 내건 문재인 대통령의 승리로 막을 내렸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