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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교도통신 "트럼프, 북핵 포기 시 美서 북미 정상회담 제안"

<앵커>

핵과 미사일을 포기한다면, 김정은 위원장을 미국에 초청해서 정상회담을 열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에 이런 제안을 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워싱턴 정하석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의 핵과 미사일 포기를 조건으로 미국에서 김정은 조선 노동당 위원장과 정상회담을 하겠다는 제안을 중국에 했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교도통신은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이렇게 보도하면서 중국 정부가 미국의 이런 의사를 북한에 전달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함께 북한 체제와 정권의 붕괴를 추구하지 않고 남북통일을 가속화 하려 하지 않으며, 미군이 북한으로 진공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보증한다는 의사도 중국 측에 전달했다고 이 통신은 보도했습니다.

교도통신은 이와 관련해 강경책과 유화책 모두를 사용해 북한을 압박하는 트럼프 정부의 전략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지난 1일 블룸버그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의 김정은과 만나는 것이 적절하다면, 그것을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스파이서 백악관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말한 북미 대화의 적절한 상황이란 북한의 명백한 핵 포기 의사라고 설명했습니다.

중국 측은 북한이 핵과 미사일을 포기할 경우 경제원조를 실시하고, 북미 평화협정과 국교 정상화 협상에 나설 것을 미국 측에 제안했지만, 미국의 반응은 알려지지 않았다고 교도통신은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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