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클릭> 두 번째 검색어는 '아기 옷이 다 탔어요'입니다.
강원의 강릉 산불로 한순간에 터전을 잃은 이재민의 사연이 전해지면서 누리꾼 사이에서 모금 운동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시초는 강릉 지역의 한 맘카페에 올라온 글이었는데요.
'관음리 화재로 집이 다 타버렸어요'라는 제목의 이 글에는 생후 24일 된 아들과 함께 겨우 몸만 빠져나온 한 이재민의 사정이 담겨 있었습니다.
다행히 건강에는 큰 문제가 없었지만, 문제는 급하게 쓸 신생아 용품이 하나도 없다는 것이었는데요.
혹시 안 쓰는 아기 옷이나 용품 등이 있다면 도움을 줄 수 있는지 조심스럽게 물은 겁니다.
안타까운 사연이 알려지면서 누리꾼들의 문의가 쇄도했습니다.
한 대규모 카페에서는 이재민을 돕기 위한 게시판이 따로 생성되면서 모금 운동까지 시동을 걸게 된 건데요.
해당 이재민은 후에 '많은 분들이 물품을 보내 주신 덕에 당장 필요한 물품은 모두 갖춰졌다'는 근황을 전하며 '세상에 좋은 분들이 이렇게 많구나 싶어 다시 힘이 생깁니다.', '다시 시작할게요'라는 포부와 감사함을 전했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각종 카페를 통해 자발적인 모금 운동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누리꾼들은 '어디로 문의하면 되나요?', '희망을 갖고 다시 일어서시길 바랍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