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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스 캠프에서'…에베레스트 등정 86세 산악인 사망

[이 시각 세계]

86살 나이에 에베레스트 등정에 나섰던 네팔의 산악인이 베이스 캠프에 머물던 중 숨졌습니다. 화면으로 보시죠.

안타까운 소식의 주인공은 올해 86살 네팔 산악인 민바하두르 셰르찬 씨입니다.

사망 원인은 자세히 전해지지 않았는데, 셰르찬 씨는 최근 세계 최고봉인 8,848m 에베레스트를 오른 최고령 산악인 기록 경신에 도전하고 있었습니다.

이미 2008년 5월 한 차례 76세 나이로 에베레스트에 올라 최고령 등정자가 됐습니다.

그런데 지난 2013년 일본 산악인 미우라 유이치로가 80세 나이로 등정에 성공하면서 기록을 빼앗긴 뒤 다시 도전하게 된 겁니다.

셰르찬은 1960년 히말라야 등반에 도전한 스위스 탐험대의 연락관으로 산악 등반과 인연을 맺은 후 60년 가까이 산과 삶을 함께 해왔습니다.

이번에 최고령 등반 기록을 탈환한 뒤에는 세계를 돌며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는 바람을 밝혀왔다고 합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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