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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이틀' 남은 선거 유세…후보별 막판 표심 전략은

<앵커>

오늘(6일)도 거의 다 지났고 선거 당일인 9일을 빼면 이제 내일과 모레 딱 이틀 남았습니다. 각 후보별 막판 전략을 뭔지 국회팀 김정윤 기자 알아봅니다. 어제 끝난 사전투표 유권자 네 명 가운데 한 명이 참여했을 정도로 열기가 굉장히 뜨거웠는데, 후보 캠프별로 반응은 어떤가요?

<기자>

26.06%, 1천1백만 명 투표가 서로 자신들에게 유리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문재인 후보 측, 당초 목표 25%를 넘은 건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유권자들이 적극적으로 화답한 걸로 보고 있습니다.

홍준표 후보 측은 호남의 높은 투표율이 문재인-안철수 후보 간 표 분산을 의미한다며 우파 표만 묶으면 필승이라고 해석했습니다.

안철수 후보 측도 사전 투표율로 추정해볼 때 호남에서 6대 4정도로 문 후보에 우위를 점한 걸로 본다고 진단했습니다.

유승민 후보 측은, 유 후보의 보수 개혁론에 화답한 젊은 보수층이 대거 유입됐다고 심상정 후보 측은 미래 없는 현실에 절망한 젊은 유권자들의 선택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앵커>

남은 이틀 모든 후보들이 총력을 기울일 텐데, 막판 전략들은 뭔가요?

<기자>

문 후보 측, 후보가 곧 전략이라며 준비된 후보 강조하고, 야권표 결속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또,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라며 9일 밤 8시까지 이른바 '투대문', 투표해야 대통령 문재인이 된다는 캠페인을 벌이겠다고 밝혔습니다.

홍 후보 측은 안철수 후보와의 실버크로스에 이어 문재인 후보와의 골든크로스도 시작됐다고 자평했습니다. 이런 지지율 상승 돌파 현상이 보수는 물론 중도 세력까지 확산할 수 있도록 안정감과 혁신의 메시지를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안 후보 측은, 안철수-문재인 양강구도가 다시 복원됐다는 판단 아래, 안 후보의 확장성과 당선 가능성을 부각한다는 전략입니다. 결국 국민이 과거와 패권 대신 미래와 통합을 선택할 것이라며 국민에게 기적을 만들어 달라고 호소할 계획입니다.

유 후보 측은 수도권 중심의 중도 보수층에게 보수 개혁의 진정성을 호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유찍기' 유승민 찍으면 기적을 볼 수 있다는 점을 적극 홍보한다는 계획입니다.  
 
심 후보 측은 촛불혁명 완수를 위한 국민공감을 강조한다는 전략입니다. 진보 후보인 심상정에게 표를 던져야 진정한 개혁이 완성된다며 사표론을 불식시키겠다는 겁니다. 

<앵커>

이틀 동안 바쁘겠네요.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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