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로축구 K리그에서 제주의 돌풍이 거셉니다. 두 경기 연속 네 골씩 터뜨리는 화끈한 공격축구를 선보이면서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서대원 기자입니다.
<기자>
사흘 전 전북을 4대 0으로 무너뜨리고 선두 자리를 빼앗은 제주는 오늘(6일) 상주와 경기에서도 거침없었습니다.
권용현이 전반에만 2골을 터뜨렸고 프랑스 출신 공격수 멘디가 후반 13분에 추가 골을 뽑았습니다.
후반 42분에 나온 정운의 이 장거리 프리킥 골이 압권이었습니다.
올 시즌 팀 득점 1위인 제주는 또 4골을 몰아치며 4대 1로 이겨 선두를 지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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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은 서울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데얀에게 연속골을 내주고 2대 0으로 끌려가다 후반에만 3골을 뽑았는데 브라질 용병 룰리냐가 만회 골을 넣은 데 이어 후반 추가시간에 멋진 결승 골까지 터뜨려 영웅이 됐습니다.
유난히 경기 막판 짜릿한 승부를 많이 연출해 '서울 극장'으로 불리는 FC서울이 오늘은 이른바 '극장 골'에 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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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전북은 이동국과 김신욱의 골로 대구를 물리쳤고 울산은 수원을 2대 1로 눌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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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에서는 3위 LG가 잠실 라이벌 두산을 꺾고 4연승을 달렸습니다.
공동 8위 간의 맞대결에서는 한화가 kt에 역전승을 거두고 2연승을 기록했습니다.
(영상편집 : 박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