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광주 곳곳 도보 유세…"나라 분열·파탄 막겠다"

<앵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핵심 지지 기반인 광주를 누볐습니다. 민주당의 집권은 곧 양극단 세력의 부활로 이어질 거라며 나라의 분열과 파탄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서 정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안철수 후보는 오늘(6일) 하루 종일 광주 곳곳을 돌며 자신으로의 정권교체를 강조했습니다.

지난해 총선 때 마지막으로 손을 잡아준 곳이 호남이었다며 이번 대선에서도 다시 기적을 만들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후보 : 안철수 찍으면 안철수 이깁니다. 일년 전 녹색 돌풍의 기적, 5월 9일 녹색태풍의 기적으로 만들어주십시오.]

민주당이 집권하면 한국당 내 친박 세력이 부활하면서 나라는 분열과 파탄에 이를 거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서로 증오하고 반대만 하는 정치 이제는 끝내야 합니다. 이제 여러분 손으로 이 패권정치 끝내주시겠습니까.]

안철수가 당선돼야 이런 양극단 세력이 쪼그라들면서 정치가 발전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연립정부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면서 자신이 내건 개혁공동정부의 당위성도 역설했습니다.

아울러 홍준표 후보를 찍어선 문재인 후보를 떨어뜨릴 수 없다며 자신과 문 후보의 1대1 대결임을 거듭 부각시켰습니다.

안 후보는 미세먼지 해결을 위해선 중국과의 환경 외교, 피해 실태 조사를 위한 국제협력을 추진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재영, 영상편집 : 최진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