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LG와 두산의 '어린이날 잠실 더비'…10년 연속 매진 행진

<앵커>

어제(5일)가 어린이날이었죠? 그러다 보니 어제 프로야구의 주인공은 다름 아닌 어린이 야구팬들이었습니다. LG와 두산의 '어린이날 잠실 더비'는 10년 연속 매진을 기록했습니다.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초록색 그라운드가 어린이들의 놀이터로 변했습니다.

열심히 연습한 춤솜씨를 뽐냈고, TV에서 보던 선수들과 함께 뛰며 특별한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이지섭(11세)/야구팬 : 엄마, 아빠, 누나랑 (왔고요). 되게 좋아요.]

화창한 날씨 속에 잠실구장은 10년 연속 어린이날 매진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LG와 두산의 맞대결은 홈런으로 승부가 갈렸습니다.

LG 정성훈이 6회 선제 솔로 홈런을 터뜨렸고, 2대 1로 추격을 당한 8회에는 양석환이 솔로 아치를 그려 LG의 2년 연속 어린이날 승리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

선두 KIA는 연장 접전 끝에 롯데를 눌렀습니다.

연장 10회 8분이 걸린 비디오 판독 끝에 서동욱의 번트 안타를 인정받고 만루 기회를 잡은 뒤, 버나디나의 희생플라이와 김민식의 1타점 적시타로 승부를 갈랐습니다.

---

한화는 장단 18안타를 몰아쳐 kt를 크게 이겼습니다.

한화 정근우는 2015년에 이어 또 한 번 어린이날 만루 홈런을 터뜨려 어린이 팬들에게 최고의 선물을 했습니다.

고척돔에서 처음 어린이날을 맞은 넥센은 SK를 눌렀고, 선발 해커가 8이닝 2실점 호투를 펼친 NC는 최하위 삼성을 꺾고 연패 탈출에 성공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