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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누비며 막바지 총력전…저마다 '통합·결집' 내세워

<앵커>

이제 본투표일까지 불과 나흘 남았는데, 후보들은 전국을 누비며 막바지 총력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선두 후보는 굳히기에, 추격하는 후보들은 극적인 역전을 다짐하면서 지지층 단속과 부동층 끌어안기에 나섰습니다.

정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확고한 개혁을 위해 국민통합을 완성하겠다며 압도적인 지지로 정권교체를 이뤄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다른 당 출신 인사도 정부 인사로 기용하고 여야가 공동으로 당정협의회를 여는 국민 통합정부 구상도 공개했습니다.

[문재인/더불어민주당 후보 : 개혁의 토대 위에서 대통합정부 만들 후보, 그런 대통령 누구입니까!]

문 후보는 오늘 국민이 만든 10대 공약을 발표하고 포항과 고향 부산을 찾아 집중 유세를 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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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우파 대결집을 통해 대선 역전드라마를 쓰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친박계 서청원, 최경환, 윤상현 의원의 당원권 정지를 풀고, 바른정당 탈당파 의원들도 복당시키자고 당에 요청했습니다.

[홍준표/자유한국당 후보 : 친박들 당원권 정지하고 이렇게 된 거 다 용서합시다. 바른정당에서 다시 들어오려고 하는 사람 다 용서합시다.]

오늘은 관광객들이 모이는 강원도와 서울 곳곳에서 유세를 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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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120시간 걸어서 국민 속으로 가겠다며 운동화에 배낭을 메고 시민들을 만났습니다.

집권하게 되면 유승민 후보에게 경제분야를 맡아달라게 하겠다, 심상정 후보도 함께 하겠다면서도 홍준표 후보를 향해선 날을 세웠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후보 : (홍준표 후보는) 15% 정도 얻어서 본인이 야당 기득권 가지겠다는 겁니다. 본인의 정치적 입지를 위해서 여기 계시는 시민들을 이용하는 겁니다.]

안 후보는 오늘도 고향인 부산에서 도보를 하며 시민들을 만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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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서울 시내 대학가를 돌며 소신 투표를 강조했습니다. 

정말 잘할 것 같은 후보를 찍어 대선에서 기적을 만들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유승민/바른정당 후보 : 누가 싫어서 누구를 찍는 이런 선거 하지 맙시다. 누가 여러분의 대통령이 되는 게 여러분이 가장 자랑스러운지 그것만 보고 투표해주십시오.]

유 후보는 오늘 수도권의 유원지를 찾아 지지를 호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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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청년과 함께하는 촛불 대통령을 약속하며, 젊은 층을 공략했습니다. 

자신을 찍는 표는 사표가 아니라, 홍준표 청산, 문재인 견인, 안철수 대체라는 1타 3표라고 강조했습니다.

[심상정/정의당 후보 : 우리의 삶, 대한민국의 미래, 지금 당장 바꿔야 된다고 생각하면 거침없이 기호 5번 심상정을 찍으셔야 됩니다. 맞죠, 여러분.]

심 후보는 호남 지역에서 유세를 한 뒤 목포에서 세월호 가족들과 만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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