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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채 인식, 설거지도…'뭐든 척척' 미래의 스마트 주택

<앵커>

앞으로의 주택은 IT 기술을 접목시켜 뭐든지 척척 알아서 해주는 똑똑한 집이 될 전망입니다.

이런 미래의 스마트 주택을 이 강 기자가 방문해 봤습니다.

<기자>

아침이 밝자 유리창이 투명해지면서 바깥 풍경을 비춰주고, 부엌 탁자를 만지면 전기레인지가 나타난 뒤 설거지는 로봇이 알아서 합니다.

영화에 나올 법한 이런 주택은 먼 미래의 일이 아닙니다.

현관문을 열 때도 홍채 인식 기술이 적용되고, 손짓만으로 전등과 선풍기, 텔레비전을 척척 켭니다.

화장대는 얼굴 수분을 측정해 화장법을 알려주며 증강 현실 기술을 적용한 옷장 거울은 앞에 서기만 해도 옷 입은 모습을 보여줍니다.

[임종민/LH 주택기술처 차장 : 앞으로 7~8년 후면 대부분 가정이나 주택에서 이런 스마트 기술들이 적용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특히 사물 인터넷 기술의 경우 상용화 속도가 빠릅니다.

지난해 입주한 이 아파트는 거주자 동선을 파악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

외출해 집에서 1.5㎞ 이상 멀어지면 자동으로 가스 밸브가 잠기며 돌아올 때는 공기청정기와 청소기, 밥솥이 알아서 작동을 시작합니다.

[조영태 박사/LH 토지주택연구원 연구센터장 : 향후에는 (주택 발전 과정에) 건강정보라든가, 금융정보 개인의 이런 정보들이 공유되고 이동되어야 할 필요가 있는데 (그 과정에) 해킹 가능성들도 존재하게 됩니다.]

사물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 주택 시장은 2015년 4조 9천억 원 수준이었지만 내후년엔 19조 원까지 3배 넘게 커질 것으로 관련 업계는 전망합니다.

(영상취재 : 김승태, 영상편집 : 김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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