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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마지막 여론조사…文 '우세', 洪·安 '접전'

<앵커>

SBS가 실시한 공표 가능한 마지막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20% 포인트의 큰 차이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걸로 나타났습니다. 안철수, 홍준표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2위를 다투고 있는데 남은 기간 어떤 변화가 있을지 주목됩니다.

한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는 9일 대통령 선거에서 누구를 뽑을지 물었습니다.

문재인 40.8, 안철수 18.3, 홍준표 16.2, 심상정 6.7, 유승민 4.1퍼센트였습니다.

부동층으로 분류되는 이들에게 한 번 더 물었더니, 문재인 42.2, 안철수 20.4, 홍준표 17.0, 심상정 7.4, 유승민 4.7퍼센트로 나타났습니다.

문재인, 홍준표 후보 지지도는 상승 추세인 반면, 안철수 후보는 지난달 조사를 정점으로 하락했습니다.

지역별로는 호남에서 문재인-안철수 경합 양상이 문재인 과반 지지로 바뀌었습니다.

대구, 경북은 안철수 하락세, 홍준표 상승세로 엇갈렸습니다.

이념별로는 중도층에서 문재인, 안철수 후보가 각각 10퍼센트 포인트 정도 오르고 내렸습니다.

보수층의 지지세는 안철수에서 홍준표 후보로 대폭 이동했습니다.

당선 가능성을 물은 질문엔 문재인 후보 71.8퍼센트로 가장 높았고, 안철수 후보는 26퍼센트에서 9.9퍼센트로 줄었습니다.

3자 단일화를 가정한 가상대결은 두 경우 모두 문재인 후보가 40% 넘는 지지율로 선두를 지켰습니다.

TV 토론을 보고 지지후보를 바꿨거나 새로 지지후보가 생겼다는 응답은 24.9퍼센트에 달했습니다.

1차 TV 토론이 끝난 뒤 조사 결과와 비교할 때 지지 후보 교체 또는 신규 지지 응답률이 5배 가까이 늘어났습니다.

후보 선택에 영향을 미친 이슈도 박 전 대통령 사법처리 과정, 공약의 적절성과 실현 가능성에 이어 TV 토론이 세 번째였습니다.

미국의 사드 비용 재협상 요구에 대한 차기 대통령의 대응은 기존 합의대로 이행 요구 42.8, 원점 재논의 37.5 퍼센트로 오차범위 내였고, 합의 백지화·배치 철회는 13.4퍼센트였습니다.

문재인 후보의 통합정부론과 안철수 후보의 공동정부론 가운데 선호도는 44.9 대 36.6퍼센트였습니다.

이번 조사는 SBS가 칸타퍼블릭에 의뢰해 실시했고, 자세한 사항은 SBS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 대선 마지막 여론조사…文40.8%·安18.3%·洪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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