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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릭] "가정폭력 신고하러 왔어요"…아이 얼굴 보니

경찰서에 찾아온 한 아이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아이는 경찰에게 가족 내에서 이뤄진 가정폭력을 신고하며 자신이 입은 피해를 호소했는데요, <오! 클릭> 세 번째 검색어, '가정폭력 신고'입니다.

지난 19일, 경기도 남양주시 한 파출소에 꼬마 아이가 찾아왔습니다.

아이는 순경에게 다가가 '가정폭력을 신고하러 왔다'고 말했는데요, 순경은 심각함을 느끼고 자초지종을 듣기 위해 아이와 함께 의자에 앉습니다.

그런데 아이의 얼굴에는 빨간색 펜으로 그린 수염이 그려져 있었습니다.

아이가 신고한 피해 내용 역시 이 '사인펜 수염'이었는데요, 같은 집에 사는 형아가 얼굴에 사인펜으로 수염을 그렸다며 한참 동안 억울함을 호소했습니다.

같은 집에 사는 형아는 친형을 가리킨 말로 형의 장난을 신고하기 위해 경찰서에 찾아온 거였습니다.

순경은 휴지로 아이의 얼굴을 닦아줬고 깨끗해진 얼굴을 거울에 비춰본 아이는 억울함이 풀린 듯 환하게 웃어 보이는데요, 귀여운 가정폭력 신고여서 경찰은 더 이상 수사를 진행할 필요가 없었겠죠.

누리꾼들은 '아구구 세상 억울하고 세상 진지한 모습이 너무 귀엽다', '혼내지 않고 진지하게 상담해준 순경 아저씨도 아주 칭찬해!'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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