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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나는 자동차' 상용화 눈앞…개발 경쟁 '치열'

<앵커>

비행기 면허가 없어도 운행할 수 있는 하늘을 나는 자동차가 공개됐습니다. 구글 공동창업자인 래리 페이지가 개발한 건데요, 올 연말부터 판매가 가능하다고 하니까 미래가 성큼 다가올 것 같은 느낌입니다.

LA 정준형 특파원입니다.

<기자>

제트스키와 비슷하게 생긴 1인용 비행기구가 호수 위로 떠오릅니다.

건전지로 작동하는 소형 프로펠러들이 만든 동력으로 수직 이착륙이 가능합니다.

구글의 공동창업자인 래리 페이지가 1천억 원 넘게 투자한 창업기업인 '키티호크'가 만든 '날으는 자동차'입니다.

무게 100킬로그램에 최대 속도는 시속 40킬로미터, 4.5미터 높이로 날면서 뱡향을 마음대로 조정할 수 있습니다.

올 연말부터 판매될 예정으로, 차량의 가격과 최종 디자인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업체 측은 미국 연방항공청이 운행 승인을 했다며, 비행기 조종 면허를 별도로 딸 필요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미래 먹거리인 '하늘을 나는 자동차' 개발 경쟁은 전세계적으로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美 방송 뉴스 : 항공 전문가들은 날으는 자동차가 현실화될 경우 새로운 항공교통 통제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미국 실리콘 밸리에서만 6곳 정도가 비슷한 연구를 하고 있고, 내년 초 제품 출시를 목표로 이미 예약에 들어간 제조사들도 있습니다.

세계 최대 차량 공유업체인 우버도 수직 이착륙이 가능한 비행 택시에 대한 개발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어서, '날아 다니는 자동차' 개발 경쟁이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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