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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으로 넘어선 편견…한국 탁구 새 희망 '정상은'

정상은 선수는 세계 최강 마룽을 꺾은 데 이어 코리아오픈 남자복식도 석권하면서, 한국 탁구의 새로운 희망으로 떠올랐습니다. 조선족 출신이라는 편견의 벽을 실력으로 넘어섰습니다.

정상은 선수는 중국 옌볜에서 태어나 15살이던 2005년 한국으로 귀화했습니다.

낯선 문화와 훈련 방식에 한동안 방황했지만 국내외 대회를 석권하며 주변의 편견에 맞섰습니다.

[정상은/2011년 종합선수권 우승 후 인터뷰 : 너무 좋고요, 그동안 힘든 일이 좀 많았는데 한 번에 다 풀린 것 같아요.]

인천아시안게임 단체전 은메달 이후 어깨 부상으로 슬럼프에 빠지기도 했는데요, 2주 전에 열린 아시아선수권에서 세계 1위 중국의 마룽 등 강호들을 연파하고 깜짝 은메달을 따내 재기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정상은 : 막히거나 답답할 때는 상대방도 생각하지 못한 작전들을 많이 시도하는 그런 게 저의 장점인 거 같아요.]

두둑한 배짱과 스피드, 여기에 강력한 포핸드 드라이브를 주무기로 지난주 코리아오픈 남자 복식 우승도 차지하면서, 다시 한번 도쿄올림픽 금메달 유망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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