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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서울시 "택시요금 인상 요인 없다…연료 비용 줄어"

<앵커>

서울시가 당분간 택시 요금을 올리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세계적인 저유가로 택시 연료인 LPG 가격도 떨어졌다는 이유입니다.

서울 시정 소식은 김종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현재 서울 택시의 기본요금은 3천 원으로, 처음 2㎞가 지나서부터는 142m마다 100원씩 올라갑니다.

서울시는 4년 전인 2013년 이후 계속 유지되고 있는 이런 택시 요금체계를 개선하기 위해 시내 택시회사 255개 전체에 대해 택시 운송 원가 분석을 진행했습니다.

지난해 9월부터 6개월간 이어진 조사 결과, 서울시는 택시 요금을 인상해야 할 이유가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저유가의 영향으로 LPG 연료의 평균 가격이 크게 준 데 있습니다.

택시 한 대당 하루 연료비가 2014년 6만2천 원에서 지난해 2만 9천 원 대로 52%, 3만 원 넘게 줄었습니다.

이에 따라 연료비를 포함한 택시 한 대를 운영하는 데 필요한 전체 비용도 2014년에 비해 2년 사이에 10% 넘게 줄었습니다.

서울시는 택시 운영에 들어가는 비용이 택시회사 한 곳당 연 3억 4천만 원이 줄었다면서, 요금 인상이 당장은 필요치 않다고 밝혔습니다.

대신, 택시회사 사정이 좋아졌다고 판단해 운수종사자 처우 개선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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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최근 사드 보복 등의 문제로 대거 줄어든 중국 단체 관광객의 빈자리를 일본과 동남아 지역 개별 관광객으로 대체한다는 계획을 내놨습니다.

시는 이를 위해 공모전 등을 열고 일본과 동남아 개별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는 체험관광상품 개발에 나섭니다.

현재까지 나온 안으로는 떡·전통주·한지 등을 직접 만들어보는 '장인 체험'이나, 길거리 음식 즐기기·한강 치맥 체험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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