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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고지 더비' FC서울, 안양 꺾고 FA컵 16강 진출

프로와 아마추어를 통틀어 국내 최강 축구팀을 가리는 FA컵에서 지난 시즌 K리그 클래식 우승팀인 서울이 안양을 꺾고 16강에 올랐습니다.

서울과 안양의 32강전은 이른바 '연고 이전 더비'로 불리며 큰 관심을 모았습니다.

FC서울의 전신인 안양 LG가 13년 전 서울로 연고지를 옮겼고, 안양에서는 4년 전 시민구단이 창단했는데 처음으로 두 팀이 만났습니다.

대규모 원정 응원을 온 안양 서포터스들이 뜨거운 응원을 펼쳤지만 2부리그인 챌린지 소속의 안양이 K리그 클래식의 강자 서울을 꺾기는 힘에 부쳤습니다.

서울 윤일록 선수가 전반에만 2골을 터뜨리며 2대 0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2년 만의 정상 복귀를 노리는 서울이 16강에 진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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