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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후보 두 번째 TV '난상토론'…문재인·안철수 '집중 공략'

<앵커>

대선 후보들의 두번째 TV토론이 열띤 분위기 속에 진행됐습니다. 처음 시도된 난상토론이어서 토론 자체는 활기가 있어 보였지만 내용면에선 여전히 부족한 점이 많았습니다. 전반적으로 보면 앞서가는 문재인·안철수 두 후보가 집중적인 공략의 대상이 됐습니다.

정유미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외교 안보 분야 토론에선 문재인 민주당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에게 질문이 집중됐습니다. 

북한이 우리의 주적이냐는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의 질문에 문 후보가 대통령이 될 사람으로서 해야 할 발언이 아니라고 하자, 유 후보는 국방백서에 북한이 주적이라고 나오는데 군 통수권자가 그렇게 말 하지 못하는 점을 문제삼았습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와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문 후보에게 국가보안법을 폐지할 거냐고 물었고, 문 후보는 일부 조항들을 개선해야 한다고만 답했습니다. 

안철수 후보는 햇볕 정책을 계승 할 것이냐는 홍 후보의 질문에 대화를 통해 평화를 해결하는 방향에는 동의하지만, 현재는 대북제재 국면이라며 100% 옳다고는 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 대북송금에 대한 평가를 묻는 유 후보의 질문에 안 후보는 불행한 역사의 한 부분이라며 공과 과가 있다고 답했습니다. 

홍 후보는 지난 TV 토론 때 노무현 전 대통령이 뇌물을 받았다는 자신의 주장을 두고 계속 문 후보가 사실이 아니라고 하자 사실이 아니면 후보직을 사퇴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유 후보는 바른정당 내에서 안철수 후보를 지지하는 움직임이 이번 대선에서 가장 기막한 일이라는 문 후보의 지적에 후보 사퇴할 일은 전혀 없고 안 후보와 오간 얘기도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심 후보는 대북 송금을 두고 후보들간의 논쟁이 이어지자 몇 년 지난 얘기를 선거 때마다 재탕 삼탕 하고 있다며 앞으로 무엇을 할 건지에 토론을 집중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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