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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선거운동 이틀째, '복지·안보' 내세우며 표심잡기

<앵커>

19대 대통령 선거 이제 20일 남았습니다. 공식선거운동 이틀째인 어제(18일)도 각당 후보들의 발걸음은 바빴습니다. 지역 맞춤형 유세와 차별화된 공약을 내세워 표심 잡기에 안간힘을 쏟았습니다. 

강청완 기자가 어제 하루 선거운동 상황을 정리해드립니다.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어제 저녁 전통적 지지기반인 광주를 찾아 영호남 통합 대통령이 될 수 있게 해달라며 집중 유세를 벌였습니다.

[문재인/더불어민주당 후보 : 광주, 호남이 압도적으로 지지해주십시오. 저 문재인으로 결정해주십시오.]

앞서 제주와 전주를 찾은 문 후보는 65세 이상 소득 하위 70% 어르신들에게 매달 기초연금을 30만 원으로 올려 지급하는 노인 공약도 발표했습니다.

오늘은 4.19혁명 57주년을 맞아 국립 4.19 묘지를 참배한 뒤 중장년층을 겨냥한 정책 공약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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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과 울산, 경남 지역을 찾은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밤늦게까지 전통시장을 돌며 힘있는 사람에게 강한 서민 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홍준표/자유한국당 후보 : 이 대한민국 바로 세우고 서민들이 잘사는 나라 내가 한번 만들어 보겠습니다.]

'동북아 대기질 국제협력기구' 설립과 학교와 병원에 공기청정기 설치 같은 미세먼지 감축방안도 내놓았습니다.
 
홍 후보는 오늘 자신의 안보 독트린을 발표하는 등 보수층 결집에 나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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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를 찾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도 보수 표심을 겨냥해 안보 이미지를 부각시키는데 주력했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후보 : 북한이 저를 두고 차악을 선택하는 거라고 했습니다. 김정은 정권이 저를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소득 하위 50% 이하 어르신의 기초연금을 30만 원으로 인상하고, 의료비 본인부담금을 줄여주는 노인복지 공약도 발표했습니다.

오늘은 한국노총을 찾아 "국민 삶의 기본은 노동"이라는 메시지로 노동계 표심에 호소한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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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지역 집중 유세에 나선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깨끗한 진짜 보수 후보 이미지를 내세웠습니다.

[유승민/바른정당 후보 : 북한으로부터 국가안보 확실하게 지키고 부정부패 없이 깨끗하게 할 인물인지 봐주십시오.]

중소기업 활성화를 위해 4대 사회보험 비용을 정부가 부담하고, 근로자 처우를 개선하는 공약도 내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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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우체국을 찾아 우편물 분배 업무를 체험한 뒤, 비정규직 처우 개선을 약속했습니다.

또 2022년부터 오후 5시 퇴근을 단계적으로 도입해, 2025년에는 주 35시간 노동시대를 열겠다고도 공언했습니다

[심상정/정의당 후보 : 인간 존중,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위해 2022년 법정 노동시간 주 35시간제를 도입하겠습니다.]
 
유 후보와 심 후보는 오늘 서울에 머물면서 TV토론 준비에 집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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