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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릭] 링 위에 올라선 소방관…55초 만에 'TKO 승'

프로 종합격투기 대회에 등장한 한 소방관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전국 4만 3천 명의 소방관을 위해 링 위에 올라섰다는데요, 긴박한 사이렌 속에서 소방복을 입고 등장한 그는 1라운드가 끝나기도 전에 통쾌한 KO승을 거뒀습니다.

<오! 클릭> 세 번째 검색어, '소방관 파이터'입니다.

지난 주말 열렸던 프로 종합격투기 대회에서 성공적인 데뷔전을 마친 신동국 씨. 충북 제천 소방서 119구조대에서 근무하고 있는 현역 소방관으로, 2009년 전국 소방왕 선발대회 우승자이기도 합니다.

신 씨는 대한민국 소방관의 강인함과 열악한 근무 환경을 알리기 위해 대회 출전을 결심했다고 밝혔습니다. 경기 당일 1라운드 55초 만에 TKO로 승을 거둬 그 위엄을 선보였습니다.

또 화재 피해 주민과 화상 환자에게 대전료를 모두 기부해 그 의미를 더했습니다.

신 씨는 '소방관을 보게 되면 미소 한 번 지어달라. 저희에겐 가장 큰 힘이 된다'는 소감과 함께 앞으로 케이지 위에서는 어려운 이웃을 돕는 기부 천사로 활동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누리꾼들은 '이거야말로 진정한 소간지…!', '링 위에 오르지 않아도 매일같이 화마와 격투를 벌이는 분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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