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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상향등 켰다고…출동하던 응급차가 보복운전

<앵커>

사설 응급차 운전자가 자신에게 상향등을 켠 택시를 10㎞나 쫓아간 뒤 앞을 가로막았다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응급차 운전자는 당시 환자를 후송하기 위해서 병원으로 가던 길에 이런 보복 운전을 한 거로 드러났습니다.

김종원 기자입니다.

<기자>

택시 뒤에서 구급차 한 대가 앞으로 달려 나오더니 택시의 진로를 방해하며 그대로 서버립니다.

택시가 계속 뒤따라오는 구급차를 피해 길가에 정차해 보지만, 이번엔 구급차 운전자가 내려 택시 기사에게 욕설을 퍼붓습니다.

환자 후송 요청을 받고 병원으로 출동하던 사설 구급차 운전자 36살 박 모 씨로, 택시가 자신에게 상향등을 켰다는 이유로 10km를 쫓아가며 보복운전을 한 겁니다.

[택시기사 : 너무 공포스러웠고요. 차량을 그냥 놓고 갈 심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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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용차 운전자로부터 손가방을 받아든 남성이 자신의 차에 타더니 도망칩니다.

가방을 건네줬던 남성이 급하게 이 차를 뒤쫓지만 놓치고 맙니다.

손가방에 들어 있던 것은 1kg짜리 금괴 두 개로 시가 1억 800만 원 상당, 친구인 56살 안 모 씨가 진짜인지 확인을 해 보겠다며 가져가더니 그대로 달아난 겁니다.

결국, 안 씨는 8시간 만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하지만 금괴 일련번호가 지워져 있고 피해자 역시 금괴 입수 경위에 대해 진술이 오락가락하면서 경찰이 정확한 출처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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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 11시 45분쯤 울산시 남구의 한 교차로에서 시외버스 2대가 충돌했습니다.

버스 한 대가 사고 충격으로 튕겨 나가 택시 2대와 건물을 잇달아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버스 기사 1명이 숨지고 승객 등 27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영상편집 : 최혜영, 화면제공 : 서울 노원경찰서, 서울 방배경찰서, 사진제공 : 울산지방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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