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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시즌 19호 골…'전설' 차범근과 어깨 나란히

<앵커>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의 손흥민 선수가 시즌 열아홉 번째 골을 터뜨렸습니다. 한국 축구의 전설 차범근이 가지고 있던 한국 선수 유럽리그 한 시즌 최다 골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손흥민은 본머스에 1대 0으로 앞선 전반 19분 올 시즌 19번째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오른쪽 사각 지역에서 골키퍼 다리 사이를 노린 그림 같은 골이 나오자, 중계 캐스터는 마치 시를 쓰듯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봄에 나온 태양(SUN)이 손(SON)흥민을 꽃 피웠습니다.]

손흥민은 동료 케인, 알리와 잇따라 특유의 세리머니를 하며 4경기 연속골을 자축했고, 토트넘은 4대 0 대승을 거두고 리그 7연승을 달렸습니다.

리그 12골에 FA컵과 챔피언스리그를 합쳐 올 시즌 19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대선배 차범근이 31년 전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에서 세운 한국 선수 유럽리그 시즌 최다 골과 어깨를 나란히 했습니다.

외신들은 손흥민을 한국의 펠레,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공격수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차범근 : 당연히 제 기록을 깨야 하고 훨씬 더 많은 업적을 남겼으면 좋겠습니다. 손흥민 선수 파이팅입니다.]

손흥민은 앞으로 남은 리그 6경기와 FA컵에서, 한 시즌 20골 이상이라는 새로운 역사에 도전합니다.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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