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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주한 미군기지·청와대 초토화"…선제타격 가능성 언급

<앵커>

북한은 이런 미국의 군사적 압박에 맞서 주한미군 기지와 청와대를 초토화하겠다고 큰소리 치고 나섰습니다. 미국이 공격하면 먼저 공격하겠다고 하면서, 핵실험도 언제든 할 수 있다고 위협했습니다.

김정윤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 인민군 총참모부는 어제(14일) 미국의 날강도적인 정치, 군사적 도발 책동을 초강경 대응으로 짓부셔버릴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남한의 미군기지들과 청와대 등은 단 몇 분이면 초토화된다면서 선제타격 가능성도 언급했습니다.

앞서 북한 한성렬 외무성 부상은 평양에서 AP통신과 40분간 진행한 인터뷰에서 전쟁 불사 발언을 했습니다.

미국이 선택한다면 북한은 전쟁을 할 것이다, 이미 강력한 핵 억지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선제 타격에 직면하면 팔짱을 끼고 있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한반도 긴장 상황을 미국 탓으로 돌렸습니다.

[한성렬/북한 외무성 부상 : 트럼프 행정부의 대조선(북한) 정책은 역대 행정부들의 대조선 정책에 비해 볼 때도 더 악랄하고 더 호전적인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이 문제를 일으킨다고 트럼프가 표현하는 것 같은데, 지금 문제를 일으키고 만드는 건 미국이라고 비난하기도 했습니다.

미국이 중국을 압박해 6차 핵실험을 억제하려는 것을 겨냥해선, 김정은이 결심하면 언제든 핵실험을 할 수 있다고 큰소리쳤습니다.

[최고 지도부에서 결심하는 때에 또 결심하는 장소에서 핵시험(핵실험)이 있게 될 것입니다.]

정부는 북한이 전략적 도발을 한다면 감내하기 어려운 징벌적 조치가 반드시 있을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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