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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자마자 '이대호 천하'…타격 5개 부문 1위 싹쓸이

<앵커>

시즌 초반 프로야구 최고의 타자는 단연 6년 만에 돌아온 롯데 이대호 선수입니다. 타격 5개 부문 선두에 오르며 '이대호 천하'를 만들고 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13일) SK전은 혼자서 승부를 뒤흔드는 이대호의 존재감이 강렬하게 드러난 경기였습니다.

4회 역전 솔로홈런에 이어, 1점 뒤진 9회 초 투아웃에서 극적인 동점 솔로아치로 롯데 팬들을 열광시켰습니다.

이대호는 타격 5개 부문의 맨 위를 점령해 7관왕을 차지한 2010년을 연상케 하고 있습니다.

홈런과 안타, 타율과 출루율, 장타율에서 모두 1위에 올랐고, 득점과 타점도 선두 등극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스트라이크존이 훨씬 넓어졌고, 당겨치는 이대호의 성향에 대비해 상대 팀이 극단적인 수비 시프트도 구사했지만, 이대호는 정교함과 장타력을 겸비한 타격 기술로 리그를 평정하고 있습니다.

돌아온 '빅보이'의 활약으로 홈구장 관중은 지난해보다 36%나 늘어났습니다.

[이대호/롯데 4번 타자 : 많이 그리웠습니다. 후배들과 잘 맞춰서 이 분위기 계속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이대호는 오늘 삼성전 1회 볼넷을 골라 개막 후 12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6연승 뒤 5연패의 롤러코스터를 탄 LG는 kt를 상대로 반등을 노립니다.

극심한 슬럼프에 빠져 있던 히메네스가 1회 투런 홈런과 6회 3타점 2루타를 터뜨려 오랜만에 4번 타자 역할을 해내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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