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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릭] '임산부 배려석' 앉은 여성에 욕설…논란된 영상

지하철의 임산부 배려석, 보통 이 자리는 비워 놓는 게 예의겠죠.

문제는 임신 초기의 여성들입니다.

임신 사실이 표시가 나지 않아 민망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한 중년 남성이 임산부 배려석에 앉은 여성들을 찾아다니면서 임신 여부를 묻고, 아니라면 일어날 것을 강요해 물의를 빚었습니다.

<오! 클릭> 두 번째 검색어눈 '임산부 배려석'입니다.

[XXX가 없어. X 팔린 건 잠깐이고 다음부터 안 앉으면 되는 거고. 너 지금 112에 전화하냐? 너가 일을 크게 만드네. 너 낯가죽이 그렇게 두껍냐?]

[아저씨 앉아계시는 분한테 왜 그러세요?]

[임신부 앉는 자리라 앉으면 안 된단 말이야. 비워놔야 한단 말이야. 그거 잘못됐어?]

어제 한 시민이 온라인 미디어 '인사이트'에 제보한 영상입니다.

지하철 4호선에서 촬영된 이 영상은 한 중년 남성이 임산부 배려석에 앉은 젊은 여성을 향해 막말을 퍼붓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기사에 따르면 이 남성은 지하철 칸을 옮겨 다니며 임산부 배려석에 앉은 여성들을 향해 '임신했냐'고 물은 뒤, 일어나지 않으면 막말을 쏟아부었다고 하는데요, 이 모습을 보던 주변 승객이 남성을 말려보지만, 오히려 자신이 옳다며 고성을 멈추지 않습니다.

위협을 느낀 여성은 결국 자리에서 일어났고, 주변 승객들이 남자를 향해 그만하라고 항의하자 슬그머니 자리를 옮겼습니다.

누리꾼들은 '진짜 임산부면 어쩌려고. 그리고 왜 저 여성이 당신한테 임신 여부를 알려야 하냐?', '방법은 잘못됐지만, 배려석에 앉는 일반 사람들도 잘못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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