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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내부 수색 준비 박차…유류품 추가 발견

<앵커>

세월호 미수습자 수습을 위한 사전 작업은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늘(14일)까지 부식된 선체를 씻어내는 작업을 마치고 내일부터는 방역 작업을 시작합니다. 본격적인 미수습자 수습은 다음 주 화요일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고가 사다리를 탄 작업자들이 고압 세척기를 이용해 물을 뿌리면서 세월호의 선체를 씻고 있습니다.

선체 부식을 막기 위해 소금기와 펄 등을 씻어내는 겁니다.

선체 세척 작업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계속됩니다.

오늘은 또 세월호 뱃머리와 꼬리 부근에 높이 26미터의 탑모양 계단인 '워킹 타워' 두대를 설치하는 작업이 시작됩니다.

배 양쪽에 워킹 타워를 설치하면 고가 작업차가 연결되고 수색팀은 이를 이용해 세월호 윗부분, 즉 우현으로 올라가 수색을 진행하게 됩니다.

해수부는 내일 선체 내부를 소독하는 방역을 실시한 뒤 세월호 참사 3주기인 16일부터 선내 진입을 위한 안전도 검사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현재 작업 속도를 감안하면 다음주 화요일인 18일부터 본격적인 미수습자 수색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선체를 세척하는 과정에서 옷과 담요 등 유류품이 추가로 발견됐으나 누구 것인지는 확인되지는 않았습니다.

세월호 침몰 해역에서의 수중 수색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전체 목표 지역의 5% 정도를 수색했지만, 아직까지 별다른 유류품을 찾아내지 못했다고 해수부는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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