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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릭] '교과서는 여자친구'…익살스러운 급훈 인기

학창시절, 교실 벽에 붙어 있던 급훈, 기억하십니까?

보통 '성실, 근면, 사랑'이나 '슬기롭고 지혜롭게' 등의 조금은 무거운 단어들을 떠올릴 것 같은데요, 요즘 급훈 트렌드는 전혀 다릅니다.

웃음을 유발하는 참신한 급훈들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오! 클릭> 세 번째 검색어, '급훈'입니다.

"스스로 깨면 병아리, 남이 깨면 후라이"

입에 착 붙는 라임과 그 속에 숨은 철학이 빛나는 이 한 마디는 이화여고 3학년 교실에 걸린 급훈입니다.

공부나 성적을 중시하던 학교 급훈이 최근에는 익살스럽고 재치있게 변해가고 있습니다.

인터넷 유행어부터 인기 연예인 언급은 물론 웃음과 촌철살인을 고루 담은 독특한 급훈들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칠판 보기를 송중기 보듯', '선생님을 연예인처럼 봐라'등 인기 연예인에 대한 관심을 담아내고 '오덕후'라는 유행어를 '자신의 덕을 두텁게 하라'는 한자로 풀어내기도 합니다.

'축하합니다! 합격하셨습니다', '丙申年 재수 없음' 등 성공적인 입시를 기원하는 급훈들도 평범치 않은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급훈은 바로.

'더이상 미룰 수 없다. 너의 대학 나의 결혼'입니다.

제자들의 대입 성공과 선생님 자신의 결혼을 함께 기원하는 문구가 누리꾼 사이에서 인기를 모았습니다.

3년 후 이 선생님은 '겹경사를 이루자'는 한결같은 바람으로 다시금 화제가 되었었죠.

중앙일보가 확인해보니 최근까지 아직 그 바람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누리꾼들은 '요즘 급훈은 아이들과 선생님이 투표로 정한다고 합니다. 나라가 발전하긴 한 거죠!', '독특한 아이디어가 너무 재밌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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