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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후보 5인, 첫 TV 토론회…곳곳에서 불꽃튀는 설전

<앵커>

5개 정당의 대선 후보들이 후보 확정 뒤 처음으로 TV토론에서 만났습니다. 정책과 리더십 문제 등 곳곳에서 격론이 펼쳐졌습니다.

김용태 기자입니다.

<기자>

SBS와 한국기자협회가 공동 주최한 첫 TV토론에서 후보들은 양보없는 설전을 펼쳤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자신이 적폐세력의 지지를 받고 있다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의 발언은 국민에 대한 모독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문 후보는 국민은 죄가 없다며 적폐세력은 구 여권 정당을 의미한다고 반박했습니다.

문 후보가 안 후보를 향해 유치원 공교육화에 찬성하면서 단설유치원 설립을 억제하는 건 모순이 아니냐고 지적하자, 안 후보는 병설 유치원을 획기적으로 늘리자는 것이라며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문 후보에 대해 지금의 안보위기는 김대중, 노무현 정부 10년에서 비롯됐다고 공격했고,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안 후보를 향해 사드 배치를 비롯한 안보문제에 대해 입장을 바꾸는 것은 보수표를 얻기위한 정략이 아니냐고 따져 물었습니다.

보수진영 후보 사이에서도 불꽃이 튀었습니다.

홍 후보가 유 후보의 정책은 좌파와 비슷하다고 공격하자, 유 후보는 새로운 보수가 나아갈 방향이라고 맞받았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최초로 노동의 가치를 국정 제1과제로 삼는 개혁정부를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심 후보는 5명의 후보 중 사드 반대는 자신 혼자라며 사드 때문에 경제위기가 오고, 한반도가 강대국의 각축전으로 전환하는 상황을 방치해서는 안된다며 다른 후보들과의 차별성을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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