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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트럼프 통화…"북핵 평화적 해결 원한다" 강조

<앵커>

북핵 문제에 협조 안 하면 미국이 직접 나서서 해결하겠다. 트위터를 통해 중국을 또다시 압박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늘(12일) 오전에는 시진핑 주석과 전화통화를 했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북핵의 평화적 해결을 원한다는 입장을 다시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베이징에서 정성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관영 CCTV를 비롯한 중국 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이 오늘 오전 전화 통화를 했고, 두 정상이 한반도 정세를 포함해 공통의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두 정상 간 전화 통화는 미국 플로리다에서 현지 시각으로 지난 6일부터 이틀 동안 정상회담을 갖고 시진핑 주석이 귀국한 지 사흘만입니다.

시 주석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중국은 한반도 비핵화 실현과 한반도 평화·안정 유지를 견지하고, 평화적인 문제 해결을 원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미국과 한반도 문제에 대해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협조해 나가기를 원한다고 밝혔습니다.

양국 정상은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을 위해 고위층 간 소통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시 주석은 "양국은 플로리다에서 미중 관계와 중대한 국제 문제에 대해 깊이 있게 소통하고 중요한 합의를 했다"면서 "다음 단계로 양측이 외교안전 대화와 전면적인 경제 대화, 법 집행과 사이버보안 대화, 사회·인문 대화 등 4대 고위급 대화를 통해 경제 100일 계획 실시를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담이 성공적이었다면서 연내 중국 방문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중국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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