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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1,091일 만에 인양 완료…본격 수색 준비

<앵커>

세월호 인양작업이 오늘(11일)로 마무리됐습니다. 세월호 참사로부터 1천91일, 인양작업에 착수한 지 613일 만입니다. 해수부는 선체 수색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 마련에 들어갔습니다.

한주한 기자입니다.

<기자>

해양수산부는 세월호를 목포신항 철재부두에 거치하는 작업이 오늘 오후 4시경 마무리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천 91일 만에 세월호 인양작업이 완료됐습니다.

앞서 해수부는 그제 세월호를 목포신항 부두 위로 올렸으며, 이후 받침대 위에 세월호를 올려놓는 작업을 진행해왔습니다.

해수부는 당초 세월호 객실면이 육지 방향을 향하도록 이동시킬 예정이었지만, 부식 등으로 상태가 좋지 않아 이를 포기했습니다.

이에 따라 세월호는 반잠수선에서 옮겨진 상태 그대로, 거치 작업이 마무리됐습니다.

해수부는 앞으로 일주일간 외부 세척과 방역, 유해가스 측정, 안전도 검사 등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또 세월호 선체 조사 위원회와 미수습자 가족 등과 협의해 선체 수색 계획을 다음 주 초까지 마련할 계획입니다.

내부 수색 방법으로는 세월호 위에서 아래쪽으로 진입하는 방법뿐만 아니라 선체 옆면이나 아래쪽에서도 작업자들이 들어가 수색할 수 있도록 출입구를 만드는 방안 등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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