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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지도부, 예상 못 한 행동 할 수도"…중·러 '초긴장'

<앵커>

이런 상황에 대해서 중국과 러시아도 긴장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북한 모두에게 서로를 자극하는 행동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수영 기자입니다.

<기자>

미군 항모 로널드 레이건호가 일본에 배치된 상황에서, 칼빈슨호까지 한반도 해역 쪽으로 이동하자 중국은 강한 어조로 경계했습니다.

[화춘잉/중국 외교부 대변인 : 관련 국가들이 자제를 유지해야 하고, 지역 내 긴장을 고조시키는 일을 해선 안 됩니다.]

CCTV 등 중국 관영 매체들도 핵항모 재배치를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킬 수 있는 행동"이라고 집중 보도했습니다.

러시아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상원 국방위원장은 항모 출동에 위협을 느껴, 북한 지도부가 예상치 못한 행동을 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중국과 러시아에선 북한과 미국 어느 한 쪽이라도 상황을 오판할 경우 군사적 충돌로 비화할 수 있다고 경계하는 견해들이 제기됐습니다.

어제(10일) 방한한 우다웨이 6자회담 중국 수석대표는 북한이 핵실험이나 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발사 같은 전략적 도발을 할 경우 강력한 추가조치를 취하기로 한국 측과 의견을 모았습니다.

북한도 군사 도발을 해선 안 된다는 메시지를 던진 겁니다.

우다웨이 대표는 오늘부터 각 대선 후보 진영을 접촉합니다.

중국의 대북 정책 기조와 사드 배치 반대 입장을 전달하면서 각 진영의 대북, 대중국 정책을 살펴볼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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