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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변 속출' 프로야구…kt, 투수진 힘입어 '초반 돌풍'

<앵커>

시즌 초반 프로야구는 '이변의 연속'입니다. 2년 연속 최하위 kt가 단독 선두에 오른 반면, 2년 연속 챔피언 두산과 전통의 명가 삼성은 부진에 허덕이고 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kt가 7승 1패로 단독 선두에 오른 가장 큰 원동력은 0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 중인 막강한 투수진입니다.

'너클볼 전문투수'로 변신한 뒤 최고의 에이스로 거듭난 피어밴드와, 두산 유희관만큼 느린 공으로 범타를 유도하는 정대현 등 지난해까지 난타당하던 투수들의 기량 발전이 눈부십니다.

kt에게 호되게 당한 팀들은 줄줄이 슬럼프에 빠졌습니다.

지난해 최강팀 두산이 kt를 만난 뒤 4연패로 추락했고, kt와 주말 3연전을 모두 내준 삼성은 5연패에 빠져 꼴찌로 내려앉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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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투수들의 호투만큼이나 롯데 타자들의 홈런 쇼도 놀라웠습니다.

이대호의 사직구장 복귀 축포를 시작으로, 지난주에만 홈런 11개를 몰아쳤습니다.

특히 토요일 밤을 수놓은 오승택의 역전 끝내기 홈런은 사직구장을 예전처럼 '세상에서 가장 큰 노래방'으로 돌려놓았습니다.

최정의 한 경기 홈런 4방과 한동민의 4경기 연속 홈런 등 SK 타자들의 홈런 파워도 롯데 못지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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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눈길을 끄는 신예는 단연 넥센 이정후입니다.

매서운 방망이 실력에 '초보 외야수'답지 않은 수비 실력까지, 아버지 이종범을 빼닮은 대형신인의 활약에 야구계가 들썩였습니다.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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