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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외 방송사 로케 촬영 증가…관광객 유치 효과 '톡톡'

<앵커>

지난해 대만에서 큰 인기를 끈 드라마 촬영지가 부산이었습니다. 이후 대만 관광객이 두 배로 늘었는데요, 이처럼 대만과 동남아 방송사들의 부산 로케촬영이 이어지면서 관광객 유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습니다.

김성기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 서면의 한 음식점에서 대만의 한 방송사 프로그램 촬영이 한창입니다.

대만의 유명 연예인 등이 출연해 세계 각지의 맛집과 관광지를 소개하는 간판 예능 프로그램입니다.

다음 달까지 계속되는 촬영에는 태종대와 자갈치시장 등 유명 관광지가 주요 배경이 됩니다.

[쑨황현/대만 삼립TV 프로듀서 : 부산의 즐길 거리, 먹을거리를 대만의 시청자들에게 알리고 싶어서 부산을 찾게 됐습니다.]

이 같은 해외 방송사의 부산 로케 촬영이 최근 늘고 있습니다.

부산에서 촬영해 지난해 대만에서 방송된 드라마 '필취여인'이 큰 인기를 끌면서, 부산을 찾은 대만 관광객은 1년 사이 100%가 늘었습니다.

감천문화마을 등에서 촬영한 태국 드라마 '아내'는 이달 방영을 앞두고 있습니다.

전체 드라마의 30%가 부산에서 촬영됐는데 부산시는 태국 관광객 유치를 위해, 현지에서 드라마 방영과 연계한 관광설명회까지 열었습니다.

[박수경/부산시 관광홍보마케팅팀장 : 대만 촬영팀과는 사전에 촬영장소와 시나리오 등에서 밀접한 관계를 갖고 유기적으로 준비를 해왔습니다.]

부산시는 발길이 끊긴 중국 관광객의 빈자리를 동남아 관광객이 메워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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