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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릭] 소원 담아 하늘로 날려 보낸 풍선…동물 죽일 수도?

특별한 행사 기념이나 기원을 위해서 하늘로 풍선을 날려 보내는 모습, 다들 한 번쯤은 보셨죠.

이렇게 하늘로 날아간 풍선은 어디로 가서 어떻게 되는 걸까요?

생각보다 그 부작용이 심각합니다. <오! 클릭> 두 번째 검색어는 '풍선의 진실'입니다.

미국과 영국에서 지자체를 중심으로 '풍선 날리기 금지' 조치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풍선이 야생동물들에게 끼치는 악영향 때문인데요, 풍선이 하늘에서 날아다닐 때는 풍선에 달린 노끈이 조류의 다리에 엉키는 사고가 발생합니다.

더 큰 문제는 바람이 빠진 다음인데, 바람 빠진 풍선이 지상이나 바다에 떨어지면 해양동물과 초식동물은 이를 먹이로 착각하고 먹다가 소화관이 막혀 죽기도 합니다.

영국의 해양보호협회는 지난달 보도자료를 통해 '풍선 날리기 금지'를 촉구했습니다.

해양보호협회 측은 "하늘에 올라간 풍선 중 80% 이상이 바람이 빠진 채 지상에 내려와 쓰레기가 되고 있고, 바다에서는 약 4년 동안 썩지 않고 돌아다니며 피해를 준다"고 밝혔습니다.

누리꾼들은 '기원을 담은 풍선이 다른 생명을 죽이다니 아이러니하다', '모두가 공존할 수 있는 기원 이벤트가 필요할 듯'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진 출처 : 벌룬블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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