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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선수 '새 역사' 쓴 손흥민…환상적인 '연속 골'

<앵커>

토트넘의 손흥민 선수가 두 골을 몰아넣으며 새 역사를 썼습니다. 프리미어리그 11호 골로 아시아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골을 기록했습니다.

주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손흥민은 왓포드와 홈경기에서 전반 44분 왼발 중거리 터닝슛으로 3경기 연속골을 터트렸습니다.

아시아 선수 최초로 프리미어리그 두 자릿수 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열 손가락을 펴 보이며 환호했습니다.

후반 9분에 나온 손흥민의 두 번째 골도 기가 막혔습니다.

[손(흥민)! 엄청난 마무리입니다. 아름다워요.]

긴 크로스가 땅에 닿기 직전 이번엔 오른발로 깔아 찼습니다.

리그 11호 골, 컵대회를 포함해 시즌 18골로 분데스리가에서 기록한 자신의 시즌 최다 골 기록도 넘어섰습니다.

대선배 차범근의 유럽 무대 한 시즌 최다 골에는 이제 한 골 차로 다가섰습니다.

손흥민은 전반 델리 알리의 선제골까지 도우며 원맨쇼를 펼친 끝에 4대 0 대승을 이끌었습니다.

해트트릭을 놓친 게 아쉬웠습니다.

후반 35분에 날린 회심의 슈팅이 골대를 살짝 빗나갔고, 4분 뒤에 날린 기습 슈팅은 골대를 맞고 튀고 말았습니다.

손흥민은 후반 42분 관중의 기립박수를 받으며 교체된 뒤 포체티노 감독의 품에 안겨 기쁨을 나눴습니다.

[손흥민/토트넘 공격수 : 해트트릭을 하고 싶었는데 좀 아쉽습니다. 다음 경기에 집중해야죠. 다음 주에 (해트트릭을) 할 수도 있으니까요.]

영국 언론들의 찬사가 이어진 가운데 믿을 수 없다는 뜻의 '언빌리버블'에서 나온 '손빌리버블'이 '신조어'로 관심을 끌었습니다.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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