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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회담 직전까지도 '中 압박' 발언…꼿꼿한 시진핑

<앵커>

미국을 연결해서 현재 진행 중인 상황을 알아보겠습니다.

김우식 특파원. (네, 워싱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회담 직전까지도 중국을 압박하는 말을 계속 했다면서요?

<기자>

그렇습니다.

앞서 정 특파원도 보도했지만 회담장인 플로리다로 가는 전용기 안에서 다시 한번 중국을 압박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대북 압박을 강화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만약 중국이 압박을 강화하지 않는다면 독자로 행동할 준비가 돼 있다고 다시 한번 분명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시 주석을 최대한 설득하겠지만 여의치 않으면 북한에 대한 고강도 제재는 물론 북한과 거래하는 중국기업에 대한 제재에 나설 것임을 예고한 것입니다.

<앵커>

그런데 시진핑 주석도 쉽게 굽히지 않을 거라는 전망이 많지요?

<기자>

어제(6일) 중국 외교부 대변인의 말을 들어보면 대화와 협상이란 기존 입장, 중국은 여전히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한반도 비핵화 논의와 함께 평화협정논의를 함께 시작해야 하고, 북한이 핵과 미사일 도발을 중단한다면 동시에 한미연합 군사훈련도 멈춰야 한다는 게 중국의 입장입니다.

지금까지 상황을 보면 양측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고 보면 될 것 같은데요, 과연 두 사람이 얼마나 입장 차를 좁히고 북핵 해법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또 우리로선 중국의 사드보복 조치에 대한 논의가 있을지도 큰 관심사입니다.

<앵커>

아무래도 우리는 북한 문제에 아무래도 집중을 하지만, 이거 말고도 중요한 주제들이 많죠. 소개해 주시죠.

<기자>

그렇습니다. 대미무역 불균형, 환율조작, 남중국해 영유권 문제도 주요 의제인데요, 주고받는 식의 그랜드 바겐은 없다는 게 미국의 기본 입장인데요, 하지만 타협 가능성도 나오고 있습니다.

중국으로선 하나의 중국 원칙을 재확인하고, 시장경제 지위를 부여받고 싶어 하고 있고, 트럼프 대통령으로선 정권 초반 주요 정책들에 제동이 걸리면서 돌파구가 필요하다는 게 그 근거인데요, 하지만 회담이 급하게 잡히면서 사전 조율이 충분하지 않아 알맹이가 없을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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